지도는 만들었는데, 공간이 아니었다2화에서 핵심 루프가 다 돌았습니다. 그런데 완성된 화면을 한참 보고 있으니 자꾸 걸리는 게 있었어요. 위에서 수직으로 내려다보는 톱다운 화면은 정확히 말하면 지도였습니다. 카페가 아니라요.기획서에 적어둔 단어는 처음부터 쿼터뷰였습니다. 비스듬히 내려다보는 그 시점. 캐릭터에 높이가 생기고, 책상과 벽에 입체가 붙고, 안쪽과 바깥쪽이 나뉘는 공간감. 그래서 화면을 통째로 아이소메트릭으로 갈아엎기로 했습니다.갈아엎되, 게임을 다시 짜지는 않는다여기서 제일 중요한 결정을 하나 하고 갑니다. 렌더링을 바꾼다고 게임 로직까지 다시 짜면 안 됩니다. 그러면 서버, 이동, 충돌, 좌석 판정을 전부 손대야 하고, 잘 돌던 멀티플레이가 통째로 흔들려요.그래서 시뮬레이션 공간과 렌더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