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greSQL 4

Postgres DB 아키텍처 선택: x86-64 vs aarch64(ARM) 성능 차이의 비밀

PlanetScale에서 Postgres 클러스터를 새로 만들다가 아키텍처 선택 화면 앞에서 멈칫한 적이 있다. aarch64(ARM 계열 명령어 집합)와 x86-64 중 하나를 고르라는데, vCPU(가상 CPU 코어 1개에 해당하는 과금 단위) 개수와 RAM 용량이 똑같은 두 옵션이 왜 따로 나뉘어 있는지 바로 이해가 안 됐다. 더 찾아보니 이 선택은 나중에 쉽게 바꿀 수 없는 결정이었다. 클러스터를 만든 뒤에 아키텍처만 갈아타는 기능은 제공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 차이가 실제로 데이터베이스 성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정리해본다.기술 개요 & 등장 배경x86과 ARM은 애초에 풀려는 문제가 달랐다. x86은 1978년 인텔에서 시작해 데스크톱 환경에서 자랐다. IBM이 초기 개인용 컴퓨터(PC)에 x8..

AI&Machine Learning 2026.10.03

커플 앱 만들기 (7) — 관계를 데이터로

방향을 튼 뒤로 앱이 살아났고, 이제 여기까지 쌓인 걸 활용할 차례였다. 지금까지 둘이 룰렛 돌리고, 기분 남기고, 내기한 게 전부 포인트 원장(2화의 그거)에 기록으로 쌓여 있었다. 이 데이터를 그냥 두면 아깝다. 관계를 보여주는 지표로 바꿨다.케미 지수 — 관계를 숫자로최근 7일 활동을 종합해서 0~100점짜리 "이번 주 케미"를 만들었다. 네 가지를 가중합했다.함께 정하기 (룰렛)마음 나누기 (기분 기록)티키타카 (내기)꾸준함 (연속일)점수에 따라 "천생연분 / 깨가 쏟아지는 / 알아가는 중 / 데워지는 중" 같은 레벨도 붙였다. 방 상단에 원형 게이지로 얹어놔서, 들어오면 바로 "우리 이번 주 어때"가 보인다.이것도 새 테이블 없이 원장에서 계산했다. 자꾸 원장 얘기가 나오는데, 진짜로 초반에 이..

커플 앱 만들기 (4) — 매일 열게 만드는 법

앱을 만들어놓는 것과 사람들이 매일 여는 건 완전히 다른 문제다. 특히 커플 앱은 "특별한 날에만 여는 앱"이 되기 쉽다. 그러면 죽는다. 이번 화는 어떻게 매일 열 이유를 심었나 하는 얘기다.두 개의 축을 잡았다. 하나는 "해야 할 것 같은" 습관 장치, 하나는 "챙김받는 느낌"을 주는 케어 장치.습관 장치 — 미션과 연속 기록게임 해본 사람은 다 안다. 데일리 퀘스트, 출석 체크, 연속 접속 보상. 이게 사람을 매일 들어오게 만드는 검증된 장치다. 이걸 그대로 가져왔다.오늘의 미션 — 오늘 룰렛 돌렸나, 오늘 기분 남겼나 같은 걸 체크 항목으로연속 기록(스트릭) — "3일 연속" 이런 거. 끊기기 아까워서 또 들어오게방 상단에 "N일 연속" + 오늘의 미션 + 보너스 버튼을 박아뒀다. 연속 기록이 쌓..

커플 앱 만들기 (2) — 두 사람을 하나로 묶기

1화에서 화면부터 목업으로 다 만들었다고 했는데, 이제 그 뒤에 진짜를 붙일 차례다. 커플 앱에서 제일 먼저 풀어야 하는 문제는 명확하다. 두 사람을 어떻게 한 쌍으로 묶느냐. 이게 안 되면 나머지가 다 의미 없다.로그인은 일단 대충소셜 로그인(카카오, 애플)은 나중에 붙이기로 하고, 개발 단계에선 닉네임만 넣으면 계정이 생기는 개발용 로그인으로 갔다. 여기에 목매달 이유가 없다. 어차피 나중에 갈아끼울 거고, 지금 중요한 건 "로그인 된 사용자"라는 상태만 있으면 되니까. 토큰은 JWT로 발급하고, 앱에선 shared_preferences에 저장해뒀다가 다음에 켤 때 자동 로그인시켰다. 이거 하나 해두니까 개발하면서 매번 로그인하는 짜증이 사라졌다. 작지만 삶의 질이 확 올라가는 부분.진짜 문제는 페..